이 가운데 LG 벨벳을 제외하면 모두 중저가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된 단말이지만 플래그십에서 구현하는 성능은 모두 갖췄다. 갤럭시A31의 경우 플래그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쿼드카메라, 온스크린 지문인식과 삼성페이 등의 기능도 모두 구현했다.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수행할 수 있음에도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해졌다.
하지만 이동통신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여전하다. 매달 납부하는 통신서비스 이용요금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것을 사용해도 매월 5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만 제공데이터가 적어 현재 80% 이상의 가입자가 월 8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비싼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단말기 가격을 제외하고 매월 12~13만원을 내야 한다. 비슷한 수준의 4G LTE보다 매월 2만원가량 요금을 더 내야 한다.
이달 초 상용화 1년을 맞았지만 마땅히 즐길만한 콘텐츠도 전무하다. 이통3사는 클라우드 게임 등을 선보이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개발하면서 5G 콘텐츠 강화에 나섰지만 확실한 킬러콘텐츠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이통3사는 당분간 요금제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벌어들인 돈을 5G 설비투자에 쏟아 붓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중 5G 망구축에 이통3사가 4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며 “설비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들이는 만큼 현실적으로 5G 요금제 인하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