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철거가 완료된 단지 내 공터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로 드라이브 스루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은 최소 2200명으로 추산된다. 총회 진행 중 일부 잡음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큰 탈 없이 총회를 마쳤다.
당초 3월로 예정된 총회를 앞두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부는 분양가상한제까지 연기시켰지만 조합 측은 계속 쌓이는 지연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자 고심 끝에 드라이브 스루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은 ‘관리처분계획변경 승인’과 ‘상가 재건축 제2차 부속 합의서 및 합의서 이행확인서 승인’ 등이었으며 상정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총회 안건 통과로 상가위원회와의 협의가 이뤄지면서 개포주공1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인 오는 7월 말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수 있게 됐다.
조합과 상가위원회 등 쌍방이 서로 제기한 소송도 취하할 전망이어서 재건축 작업은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드라이브 스루 총회 성공으로 다른 재건축 단지까지 이 같은 형태의 총회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