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기업의 영향력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시대에는 경제와 주식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거대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가 마치 거대 IT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위기'가 됐다"라며 "투자자들은 코로나19가 미국 거대기업의 파워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데 돈을 걸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욕대의 토머스 필리폰 교수는 "(3개)기업들은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할 수있기 때문에 가장 회복력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아마존은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체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들 기업들은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기업들처럼 유동성 공급 부족에 시달리지도 않고 있다는 것이다.

UBS은행의 스튜어트 케이저는 "투자자들은 더 크고, 더 강하며, 더 안정된 대차대조표를 가진 회사가 (규모가) 더 적은 회사들에게 승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리폰 교수도 "소기업들의 사망률이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거대기업의 지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적인 예로 소기업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코로나 19 사태 발발 이후 22%나 폭락했는데 대기업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 감소해 소기업들의 피해가 훨씬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