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미국에서의 오랜 유전체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리서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사세를 키우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미국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유전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소마젠은 코스닥 상장사인 마크로젠이 2004년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회사로, 우수한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생어(Sanger) 방식 시퀀싱(CES), 차세대 시퀀싱(Next Generation Sequencing·NGS), 개인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Direct-To-Consumer·DTC),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등 4개의 사업 영역을 보유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이날 김 대표는 소마젠의 기술력과 방대한 데이터 수집량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소마젠은 리서치 중심의 독보적인 유전체 분석 및 해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에 영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며 "지난해 말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 유바이옴(UBiome)이 파산하면서 소마젠이 이 회사의 핵심자산인 특허 245건, 데이터 30만건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소마젠은 그동안 축적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인 CES와 NGS에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과 DTC는 신규사업으로 향후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로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 뒤 나스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마젠은 외국기업으로는 기술특례상장 1호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증권수는 420만DR(보통주 예탁증권)이다. 증권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700~1만8000원이다.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756억원이다. 다음 달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3~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5월26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