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헬기가 추락해 부부가 함께 숨진 사고와 관련 정부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2일 오전 국토교통부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응급환자 구조활동 중 불시착한 경남도소방헬기 사고 조사를 시작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4명, 소방청, 헬기를 임대한 민간업체 관계자 등 11명이 현장 조사 중이다.
이들은 운항 미숙 여부와 사고 당시 헬기와 기상 상태, 지형조건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1일) 사고헬기는 심정지 환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지리산으로 향했다. 헬기는 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호이스트(소형 기중기)로 환자를 끌어올리던 중 균형을 잃고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구조를 기다리던 심정지 증상 남성 A씨(65)와 그의 구조를 돕던 아내 B씨(61)가 병원으로 옮겨졋으나 숨졌다.
사고 헬기는 시콜스키 S-76 기종으로 전해졌다. 탑승 가능 인원은 14명으로 이날 헬기에는 기장 등 소방대원 5명이 탑승했다. 기장과 소방대원은 검사결과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