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14일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클래식, 보이 샤넬 등 인기 핸드백 가격이 최대 26.1% 올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샤넬을 대표하는 가방이자 '샤넬 클래식백'으로 유명한 클래식 플랩백이다.
샤넬 클래식 스몰은 21.7% 인상돼 전날 632만원에서 이날 769만원으로 137만원 올랐다.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는 모두 131만원이 올랐다. 미디엄은 715만원에서 846만원으로, 라지는 792만원에서 923만원으로 각각 18%, 16% 인상됐다.
작은 사이즈인 클래식 미니 플랩백 쁘디삭은 372만원에서 469만원으로 26.1% 급등했다. 클래식 미니 플랩백 뉴미니도 424만원에서 490만원으로 15.6% 인상됐다. 가방뿐 아니라 지갑 등 소품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샤넬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먼저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율은 최소 4%에서 최대 25%다. 미국에서도 샤넬은 가격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샤넬 가격 인상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백화점에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백화점 개장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전력 질주하는 이른바 '오픈런'(open run) 현상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샤넬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백화점에는 이 같은 소비자들이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