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클럽 9곳 외 홍대주점 등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클럽 9곳 외 홍대주점 등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역사회 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홍대주점을 방문한 일행들로 확인됐다. 이들의 이동 경로 상에 현재까지 이태원 방문력 등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이미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홍대주점과 관련해 감염경로상 아직까지는 이태원 방문 근거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환자 26명 가운데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 20명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 4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발생했다.

홍대주점을 방문한 확진자가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이 확진자의 접촉자 4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5명이 감염됐다.


권 부본부장은 "5명의 확진자가 서로 다 친구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대주점에서 나타난 확진자들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이태원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방문력이 없는 홍대주점의 사례라든지 또 다른 지역에서의 어떤 집단발생의 사례 이런 것들을 유의해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활동이 있다면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이 지나가면서 혹시라도 환자 발생의 모니터링 결과를 지켜봐야 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또 "20일 고3 개학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도 위험도에 대한 평가나 의견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기준 13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된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강사와 접촉한 학생의 접촉자 중에서 확진환자가 나오며 '3차 전파'까지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무섭고 까다로운 바이러스지만 공동체 일원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해서 중대한 고비를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