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주점 '1943'. /사진=뉴스1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홍대 주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8일 확진판정을 받은 20세 남성과 관악구 '별별코인노래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홍대 인근 주점 '한신포차'와 '1943'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주요 집단감염 사례였던 이태원 클럽이나 해외접촉 이력이 없어 감염 경로가 불확실했다.


시는 조사 결과 이들이 이태원 클럽발 감염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관악구 20세 남성이 홍대 주점 확진자인 강서구 21세 남성에게로 전파했고 이 강서구 확진자는 또다시 함께 주점에 간 일행 4명에게 전파했다는 추정이다.

관악구 확진자가 강서구 확진자와 일행이었던 것은 아니다. 나 국장은 "관악구 확진자가 노래방을 먼저 방문한 뒤 강서구 확진자가 3분 간격으로 같은 방을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노래방을 방문한 일자는 지난 4일이다.

도봉구 창1동 소재 '가왕노래방'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촌 주점을 갔다 확진된 4명과 관련한 상황도 밝혔다.

나 국장은 "(해당 업소) 손님 명단과 카드결제 내역조회 등을 통해 해당기간 접촉자 199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고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중 198명이 음성을 받았고 확진된 1명은 타시도 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83명이다. 이중 클럽 등에서 감염된 사람이 61명이며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이 22명이다. 서울 시내 전체 확진자는 총 725명이다.

나 국장은 "이번 주말을 중대한 고비로 보고 있다"라며 "오늘(15일)부터 주말까지 경찰청과 합동으로 단란주점 및 유흥업소를 집중 점검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이를 확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