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한 주류코너에 테라 제품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테라’ 효과로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테라와 기존 대표 제품 참이슬에 더해 레트로 진로도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도 53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21%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테라와 레트로 진로 효과가 컸다. 맥주사업은 지난해 1분기 테라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 투입 등으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테라 흥행에 흑자 전환했다. 1분기 맥주 매출은 30% 증가한 1857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달성했다.


소주 부문은 꾸준한 실적을 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참이슬에 레트로 소주 진로이즈백이 더해지면서 매출 3299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부터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흥 채널 부진이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외식 기피 현상에 따른 업계 부진이 본격화되고 있어 실적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와 진로이스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실적 견인에 도움이 됐다”면서 “지난해 신제품 출시 비용 투입에 따른 기저효과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