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 /사진=로이터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이 다음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버풀 지역매체 '리버풀 에코'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은 팬들이 시즌 초반 열광했던 선수와의 계약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황희찬을 언급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에서 리버풀과 만났다. 당시 잘츠부르크는 리버풀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으나 악착같은 경기력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당황시켰다. 특히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3-4로 턱밑까지 리버풀을 압박하기도 했다.


당시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뒤진 전반 39분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골을 터트려 리버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 도중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를 속임 동작으로 제쳐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이날 덩달아 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는 1월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 에코'는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효과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미나미노의 이적은 리버풀이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창조적으로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리버풀이 보여줄 다음 창의적인 움직임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은 황희찬이 될 수 있다"라고 지목했다.

매체는 황희찬이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리버풀은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기에 그의 능력을 잘 알고있다. 비록 경기를 패했지만 그는 엘링 홀란드(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와 함께 잘츠부르크 공격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이번 시즌 1791분동안 1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0분당 1.15골에 달하는 놀라운 결과"라며 "팀 동료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려 하고 좋은 스피드를 가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시스템에 적합한 속성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