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새벽 검찰조사 후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한차례 조사를 받은 그는 사흘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8시20분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저녁 8시5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12시간 넘는 조사 후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를 마친 이날 새벽 2시 귀가했다.
조사 내용이 워낙 많았던 탓에 이 부회장의 신문조서 검토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조서 검토는 진술과 조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등을 변호인과 확인하는 과정이다.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서명을 해야 끝이 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에도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조사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의 불법의혹 등에 대한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이뤄진 배경 등이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와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과정 전반에 과거 미래전략실이 개입했고 그 내용이 이 부회장에게도 보고됐을 것으로 검찰 측은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조사내용을 토대로 관련자 기소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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