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 첼시가 여러 명의 주전급 선수들을 동시에 영입 희망명단에 올리고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가 주의 깊게 관찰하는 선수들은 4명으로 축약된다. 측면 수비수 벤 칠웰은 이 중에서도 가장 첼시가 관심을 보인 선수다. 칠웰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레스터 시티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생으로 아직 10년은 더 활약할 수 있다. 애슐리 콜 이후 마르코스 알론소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왼쪽 수비수가 없었던 첼시로써는 충분히 탐 낼 만한 자원이다.
윌리안과 페드로의 이탈이 점쳐지는 공격진도 보강 대상이다. 첼시는 여러 대상자 중 독일 쪽 자원들에 시선을 꽂았다.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독일 국가대표팀 일원인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와 카이 하베르츠(바이어 레버쿠젠)가 주요 영입 대상이다. 베르너는 최전방 공격수, 산초는 측면, 하베르츠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문제는 가격이다. 유럽에서 가장 비싼 10대로 알려진 산초는 예상 몸값만 1억1700만유로(한화 약 1600억원,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에 달한다. 수비수인 칠웰은 4000만유로(약 545억원), 베르너와 하베르츠도 각각 6400만유로(약 870억원)와 8100만유로(약 1100억원)에 이른다. 코로나19로 인한 각 팀 별 재정 여파로 몸값 하락이 점쳐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한 명 당 수백억원을 호가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올바른 영입'의 경우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여름 이뤄진 에덴 아자르의 이적(레알 마드리드)과 알바로 모라타의 임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첼시는 이미 지난 2월 아약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를 3800만파운드(약 580억원)에 영입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발언을 실행해 옮긴다면 첼시는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재정적 위기에 봉착한 여타 팀들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