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초·중·고교 전학년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여전하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8일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새학기 들어 처음으로 등교수업을 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고3을 대상으로 시작된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된다.
이날부터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를 합해 전국 595만명의 학생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은 매일 등교한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여전한 데다 '무늬만 등교'라는 지적이 있어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3과 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격주제나 격일제 수업을 시행하고 있어 실제 학교에 나오는 일수가 며칠 안 된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도 이어지고 있다.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수도권 코로나19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고 인천 학원강사, 쿠팡물류센터, 교회 모임,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탁구클럽 등으로 계속 옮겨붙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4차 등교까지 이뤄지게 되면 학교 내 밀집도는 높아진다. 8일 학교에 갈 예정인 학생은 총 134만9374명이다. 초등학교 5학년 42만9025명, 6학년 44만8621명, 중학교 1학년 47만1728명이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594만5310명의 22.7%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 거부 운동이 일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등교개학반대' 등 해시태그를 단 글을 볼 수 있다. 카카오톡에는 '개학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단체대화방도 생겼다. 해당 게시물과 대화 글을 보면 학부모들이 불안함을 토로하는 내용과 교육부를 향한 비판이 대다수다.
다만 교육부는 "등교수업 시작 이후 아직까지 학교 내 감염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등교수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