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7819억원, 3월 8982억원, 4월 9933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기록을 갈아치운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62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구직급여는 일정기간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실직했을 때 정부가 실업자의 생계유지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일정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1000명이었다. 지난 1월 17만4000명 보다 줄었지만 신규 실업자는 이후 매월 10만명 이상 발생하는 중이다. 지난달 총 구직급여 수급자는 67만8000명으로 구직급여 지급액 1조162억원과 함께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회당 평균 수급액은 142만원이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2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만5000명(1.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