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86달러(2.4%) 상승한 배럴당 37.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1.12달러(2.89%) 오른 배럴당 39.85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에너지 장관 발언 이후 급반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UAE의 에너지 장관은 감산쿼터 이행률이 낮았던 산유국들이 이번에 쿼터를 잘 지켰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모든 OPEC+ 참여국들은 감산쿼터를 충족할 준비가 됐다고 확신한다고 장관은 덧붙였다. OPEC+는 오는 18일 감산합의를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를 점검하는 모니터링 회의를 가진다.
이라크는 주요 석유업체들과 논의해 이달 추가 감산을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아시아에서 최소 5개 바이어들에게 이달 보내는 원유수출 물량을 줄였다.
중국의 5월 원유 소비가 전년 동월대비 8.2% 늘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에서 셰일 생산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주요 셰일지역 7곳에서 7월 생산은 2년 만에 최저로 줄어들 것이라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의 2차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 13일 기준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2만5000명이 넘었고 200만명 넘게 감염됐다. 지난 2개월 사이 신규 확진이 없던 중국 베이징에서는 최근 4일 동안 79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