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한인도파이낸스에 지난달 29일 336억8000만원, 75억3555만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단행했다.
이번 지급보증은 연 0.24%의 금리로 실행돼 신한인도파이낸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 경쟁력을 갖게 됐다.
앞서 신한카드는 올해 2월과 3월에도 신한인도파이낸스에 각각 434억5000만원, 85억78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한 바 있다.
신한카드의 지급보증 확대는 당면과제인 수익성 개선 일환이다. 신한카드는 국내 카드시장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는 자동차 등 리스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한인도파이낸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인도파이낸스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지난해 순이익 4억6500만원을 내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앞서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지난 2016년 170억2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301억35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2018년에도 순손실 33억7100만원을 기록했지만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사업구조가 자동차 할부금융 등으로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투자규모가 커 소액대출 위주의 영업을 하는 미얀마나 카자흐스탄 법인과 달리 이익 회수에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운영비용도 많이 들어가지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신한카드가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위인 살림그룹의 자동차판매 계열사 '인도모빌'과 함께 설립한 금융사다. 지난 5년간 신한인도파이낸스의 자본총계는 2015년말 155억원, 2016년말 86억원에 이어 2017년말부터 마이너스(–)107억원, 2018년 –93억원, 2019년 –70억원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