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사진=뉴스1.
전일 급락했던 코스피가 5%대로 급반등해 21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Side Car)가 동시 발동됐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23포인트(5.28%) 오른 2138.05로 마감했다. 개인이 574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1억원, 472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4.41%), SK하이닉스(4.15%), 삼성바이오로직스(2.23%), 네이버(5.18%), 셀트리온(7.12%), 삼성전자우(3.60%), LG화학(13.90%), 삼성SDI(7.89%), 삼성물산(10.71%), 카카오(4.1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6.09%) 상승한 735.38에 마감했다. 개인은 4838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5억원, 794억원을 샀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9.88%), 셀트리온제약(13.68%), 에이치엘비(5.11%), 알테오젠(7.56%), 펄어비스(6.20%), 에코프로비엠(6.60%), CJ ENM(5.33%), 케이엠더블유(4.09%), 스튜디오드래곤(2.99%)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2분경 유가증권시장에 5분간 매수 사이드카를, 11시2분에는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코로나19로 변동성이 컸던 지난 3월24일 이후 3개월만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이 우리시간으로 16일 오후 11시 상원 증언에 나설 예정인데 추가로 구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