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폭파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내 군부대 주둔 소식 등으로 다시 긴장감이 흐르면서 방산기업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9시 52분 현재 방산 테마주는 전 거래일보다 평균 2.80% 치솟으며 거래 중이다. 43개 종목 중 36개 종목에 상승을 나타내는 붉은 등이 켜졌고, 이중 7개 종목은 5%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대표 방산주인 빅텍은 1330원(19.22%) 오른 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도 13.78%로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휴니드는 9.14%, 에이스테크는 8.82%, 한일단조는 6.94%, 퍼스텍 5.98%, 솔트월스 5.55% 오름세다. 대기업인 한화시스템도 3.97%의 오르막 그래프를 그렸다.


북한은 대북 전단(삐라) 사태 이후 도를 넘는 도발적인 발언을 이어왔고, 전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하며 남북관계를 최악으로 만들었다. 북한은 16일 오후 2시 49분경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개성에 지어졌다.

이에 더해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는 물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선공단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을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에 대한 남측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완전 철거, 연락사무소 폐쇄,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을 거론하면서 대남 압박 행보를 이어왔다. 9일에는 남북간 연락채널을 단절했다.


청와대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는 장면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뉴스1(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