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37포인트(0.65%) 하락한 2만6119.6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5포인트(0.36%) 떨어진 3113.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6포인트(0.15%) 상승한 9910.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최근 몇 주 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던 항공과 크루즈 관련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2.39% 하락했고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크루즈 관련 주식인 카니발(-4.9%),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7.1%), 로열 캐리비언(-6.8%)도 그가 떨어지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경제 활동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투자회사 뉴턴 어드바이저의 마이크 뉴턴은 "요즘 시장은 확실히 나쁜 소식보다 좋은 소식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채권 매입, 코로나19 백신, V자형 경기회복 전망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화상으로 출석해 코로나19가 억제될 때까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파월 의장은 "의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과 가계 재정지원에 너무 빠르게 손을 떼면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2달러) 하락한 37.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5%(0.90달러) 내린 1735.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