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5호·26호’ 펀드 만기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NH투자증권에 대한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환매 연기된 펀드의 판매액은 총 217억원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에게 환매 연기를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관공서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건설사나 IT(정보통신) 기업의 매출채권을 싸게 사들여 수익을 내는 펀드다. 기대 수익률은 연 3% 안팎으로 낮은 편이지만, 펀드 자산의 95%이상이 정부 산하기관 및 기업의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에 가입했다. 안전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전해지는 바로는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사모펀드에 대한 우려가 높은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8000억원가량이 팔렸다.
하지만 이번에 만기 연장을 통보받은 판매사들이 경위를 파악하던 중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양수도계약서와 펀드명세서 등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 펀드엔 당초 약속한 한국도로공사나 경기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상대의 매출채권이 없었다. 대신 장외기업의 사모사채가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큰 문제는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시리즈에 투자된 8000억원 중 5500억원가량은 만기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부실기업 자산 편입이 사실로 확인되면 추가 환매 연기 도미노가 불가피하다.
옵티머스크리에이터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 측은 “적극적으로 정확한 경위 및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판매사별 옵티머스크리에이터펀드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778억원으로 가장 많은 82.3%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 577억원으로 12.6%를,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으로 3.9%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이같은 소식에 즉각 움직였다. 금감원은 바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환매중단 사유와 함께 자산 편입 내역 위변조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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