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리버풀이 '지역 라이벌'이라는 장애물에 주춤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주포' 모하메드 살라 대신 미나미노 타쿠미를 스리톱의 한 축으로 기용했다. 수비진에도 왼쪽 측면수비수 자리에 앤드류 로버트슨 대신 제임스 밀너를 세웠다. 반면 에버튼은 유스팀 출신 앤서니 고든을 제외하면 도미닉 칼버트 르윈, 히샤를리송, 안드레 고메스, 조던 픽포드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에버튼과 리버풀이 이날 경기에서 상대에게 범한 파울은 총 27회(에버튼 15회, 리버풀 12회)에 달했다. 슈팅 수에서도 에버튼과 리버풀이 각각 5-7, 유효슈팅 3-3을 기록하는 등 공방전을 벌였다.
다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 미나미노 쪽으로 계속 공격 기회가 갔으나 번번히 에버튼 수비진에 막혔다. 되레 후반 36분 에버튼 미드필더 톰 데이비스의 슈팅이 반대편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27승2무1패 승점 83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0점)와의 격차는 23점으로 다소 좁아졌다. 에버튼은 10승8무12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