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가 골키퍼 조 하트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번리가 골키퍼 조 하트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 부동의 '넘버1'이었던 하트의 추락이 계속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번리는 이번달을 끝으로 만료되는 하트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트의 커리어는 화려하다. 슈루즈버리 타운을 거쳐 2006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입단한 하트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에 올라섰다. 하트는 맨시티에서만 266경기를 뛰며 2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7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골키퍼에게 빌드업 능력을 강조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로 그이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에데르송이 영입되는 사이 하트는 토리노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다니는 처지가 됐다. 결국 350만파운드(한화 약 52억원)에 지난 2018년 번리로 이적했다.

하지만 번리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후배인 닉 포프에게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지난 2018년 12월 열린 에버튼과의 경기(1-5패) 이후 기회가 사라졌다. 하트는 이번 시즌 번리에서 단 한 차례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트는 번리와의 계약이 만료돼 오는 7월1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다만 하트가 잉글랜드 내에 잔류할지 해외 구단을 알아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