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주 동안 지역사회 연쇄감염이 이어져 수도권 밖으로 확산됐다.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해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주말 검사가 줄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6명이며 나머지 11명은 모두 지역사회발 감염이다. 지역사회 감염은 지역별로 ▲서울 4명 ▲경기 3명 ▲충남 2명 ▲대구와 전북 각각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31일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방역당국은 각 지자체별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경우 집단감염 발생시설을 중심으로 접촉자 전수검사와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유흥주점, 코인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 이행사항을 점검해 위반업체를 고발하고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또 함바식당 2484개소와 쪽방촌 17개소 등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현황을 점검했으며 특히 쪽방촌에 대해선 현장 요청사항을 반영해 월 1회 전문 방역과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전광역시는 지난 20일부터 도서관, 체육시설, 공연장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확진자 동선에 있는 시설을 방문한 모든 시민에 대해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22일부터 7월5일까지 미신고, 무등록, 방문판매업체 등 807개소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동안 전국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2만6000여 개소를 점검해 1644건의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심야시간 유흥시설 특별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99개소 위반업소를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아울러 증가하는 확진자에 대한 원활한 병상 순환을 위해 무증상이나 경증 확진자는 병원 대신 생활치료센터로 바로 이송하도록 이번 주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 입원치료 중 증상이 없어져도 생활치료센터로 신속히 전원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