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경고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건강 상태 목록에 임신부를 추가하고 임신부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DC 조사 결과 임신부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입원할 확률이 5.4배,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이 1.5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을 확률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나진 않았다.
CDC는 "임신부들이 일반인에 비해 병원 방문 빈도가 높아 이런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중환자실과 기계적 인공호흡 사용은 '질병의 심각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CDC는 코로나19 합병증 관련 더 높은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가능한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미니 델만 CDC 코로나19 부책임자는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더 지켜봐야겠지만 임신부들이 조산할 확률도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