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다단계업체 사무실에 방문했음에도 이를 숨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된 모습. /사진=뉴스1
광주에서 다단계업체 사무실에 방문했음에도 이를 숨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광주시는 관내 37번 확진자인 60대 여성 A씨가 동선을 거짓 진술한 정황을 파악했고 이에 경찰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3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34번 확진자는 광륵사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시는 A씨가 최초 역학조사에서 동구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저녁 8시~밤 9시30분까지 동구 금남로 일대를 산책한 뒤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A씨는 이날 오후 8시10분~밤 10시13분까지 금양오피스텔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방문한 금양오피스텔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자의 개인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무실에서 37번 확진자와 만남을 가진 일행 2명(43·4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6명도 연이어 확진됐다.


광주시는 "비협조적이거나 거짓 진술한 경우에는 감염법상 형사처벌·치료비 청구·구상권 행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