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과 공동으로 ‘오픈뱅킹 도입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픈뱅킹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2금융권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금융보안과 데이터 보호, 소비자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기관간 자금이동을 살펴보고 다수 참가자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리스크는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픈뱅킹은 은행이나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자신의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입된 지 6개월 만에 가입자 4000만명, 등록계좌 수 6600만좌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 기준 약 72%에 해당한다. 18개 은행과 28개 핀테크 대형사업자, 26개 중소형사업자가 참여했으며 월간 이용건수는 1억9000만건(일평균 659만건)으로 누적 10억5000만건에 도달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이달 중 제2금융권 오픈뱅킹 참여확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보안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민금융기관, 금융투자회사 등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달 참가신청 접수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전산개발과 테스트, 관련 규정 개정을 거쳐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카드사의 참가는 별도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에서는 잔액조회 이용이 84.5%, 핀테크 기업에서는 출금 이체로 82.5%가 이용됐다. 은행권은 타행계좌와 연동한 이체·조회를 중심으로 핀테크는 선불충전을 활용한 간편결제와 해외송금 중심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오픈뱅킹 도입으로 금융결제시장 효율성 증대 등 소비자 편익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새로운 서비스 사업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핀테크기업은 비용절감으로 공정경쟁을 할 수 있고 서비스 혁신에 주력하여 맞춤형 금융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졌다. 소비자는 다양한 금융서비스 출시와 금융앱 편의성 개선으로 선택권과 금융편리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