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과 나주시가 '소멸위험지역'으로 신규 진입한 가운데 지난3월과 4월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른지역보다 비교적 적었던 광주시와 전남도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증가율은 광역시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도 재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 및 고용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를 발표한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국가통계포털의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3-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가 2만7500명으로 전년 동기 1만28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남 무안군과 나주시는 지난5월 소멸위험지역으로 신규 진입했다. 무안군 전체인구는 8만1565명, 20-30세 여성인구는 8342명, 65세이상 인구 1만7131명으로 소멸위험지수는 0.487로 나타났다.
나주시 전체인구는 11만4469명, 20-39세 여성인구 1만2799명, 65세이상 인구 2만5635명으로 소멸위험자수는 0.499로 산출됐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으로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는 지역 및 고용 악화에도 영향을 차별적으로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코로나 19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3월 34 ▲4월 35 ▲5월 29를 기록했으며 4월 현재 고용보험 피보험자 추이에서도 -0.6%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은 1.2%,광주는 2.3%,전남은 4.4% 증가했다. 광주는 6개 광역시 중 가장 높았고,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인구이동이 확대되고, 지방소멸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산업과 지역에 따른 영향은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체계도 산업-지역의 특성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보고서 원문과 분석에 사용된 엑셀자료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