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주드 벨링엄이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을 확정지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구단은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벨링엄 영입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2600만파운드(한화 약 390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생인 벨링엄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잉글랜드 연령대별 국가대표에 꾸준히 소집되며 일찌감치 실력을 증명받았다.
재능 넘치는 중앙 미드필더가 있다는 소문에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 때 이적설이 강력히 돌기도 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직접 벨링엄과 함께 맨유 훈련장을 둘러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벨링엄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에는 이미 비슷한 사례인 제이든 산초가 있다. 산초 역시 10대 시절인 지난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1군 경험을 꾸준히 쌓은 산초는 어느덧 유럽을 대표하는 약관의 선수로 우뚝 섰다. 같은 국적인 산초의 성공 사례가 벨링엄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매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기본 이적료로만 2500만파운드(약 380억원)를 버밍엄에 지불한다. 여기에 100만파운드가 실보장비로 지불되며 출전시간 등에 따른 옵션이 '수백만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17세 소년인 점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이적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