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5달러(2.8%) 오른 배럴당 41.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04달러(2.4%) 상승한 배럴당 44.3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회원국 정상이 마라톤회의 끝에 7500억유로(약1028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안을 최종 합의하면서 원유 수요 기대감이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합의가 유럽위원회(EC)가 27개 회원국을 대표해 자본시장에서 수십억 유로 자금을 공동으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70년에 가까운 유럽 연대가 더욱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미국도 추가 부양안을 조만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리터부쉬 자산운용의 짐 리터부쉬는 로이터에 "미국이 결국 추가부양을 승인하고 백신 개발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합쳐지면 위험자산 수요가 이번주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이날 크게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금은 1.5%(26.50달러) 뛴 온스당 1843.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