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출신 페로비치 기수가 지난 6월25일에 한국에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지난 17일 부경 제1경주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사진=한국마사회
한국 경마계를 들썩이게 했던 세르비아 출신 페로비치 기수가 다시 돌아왔다. 

2015년 5월 한국경마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2017년에는 ‘헤럴드경제배’를 시작으로 ‘YTN배’, ‘뚝섬배’,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을 싹쓸이 하며 ‘최우수 기수’로 선정, 그리고 ‘베스트인기상’까지 거머쥔 그가 2018년 2월 휴식기를 가지기 위해 한국경마를 떠난 지 2년6개월 만이다.
22일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에 의하면 서울에서 활동했던 그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번 한국 경마에 새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6월25일에 한국에 입국하여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새벽조교에 참가하며 몸을 푼 그는 지난 17일 부경 제1경주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페로비치는 “3년 전 한국에서 경주를 뛰면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고, 세르비아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겹쳐 한국을 잠시 떠났었다. 휴식기간 동안 한국 경마팬분들이 SNS를 통해 안부글을 남겨주시기도 하고 언제 돌아오냐는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그럴 때 마다 한국팬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응원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한국 경마계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한국으로의 복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지난 번 우승을 하지 못했던 ‘코리안더비’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대상경주뿐 아니라 일반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페로비치는 훌륭한 기수다’라는 인상을 경마팬분들에게 오래오래 남겨드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