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수리를 한 수리공뿐만 아니라, 그의 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역 내 확진자는 165명으로 늘었다.
165번 환자는 158번 환자의 지인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를 받았다. 시는 165번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시행,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로 추정되는 158번 환자는 러시아 선박에서 수리작업을 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15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157번 확진자가 수리작업을 한 러시아 선박에서는 3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시는 157번 환자의 가족 4명, 친인척 7명, 직장동료 141명, 지역접촉자 4명 등 15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 158번 확진자를 포함해 7명의 직장동료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러시아 선박에서 수리작업을 하거나, 수리작업을 한 수리공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지만, 선박과 관련없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165번 확진자가 처음이다.
부산항을 벗어난 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에 1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최근 확진자 발생 수가 현저히 줄었다. 최근에는 모두 해외입국자 가운데 확진자만 나오면서 지역감염은 보기 힘들었다.
시 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지역감염을 막기 위한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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