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릿 오하라와 대비되는 멜라니 해밀턴 월크스 역을 맡아 사랑받았던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별세했다. /사진=로이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릿 오하라와 대비되는 멜라니 해밀턴 월크스 역을 맡아 사랑받았던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별세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드 하빌랜드는 은퇴 후 여생을 보내던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드 하빌랜드가 '할리우드 황금기'의 여배우들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1916년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드 하빌랜드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성격의 멜라니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드 하빌랜드는 1930~4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끌었던 배우로 손꼽힌다.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