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전담기자가 떠나는 '슈퍼 얀' 얀 베르통언에 대해 고별사를 남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토트넘 전담기자 댄 킬패트릭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르통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킬패트릭 기자는 트윗으로 "토트넘에서의 첫날부터 베르통언은 항상 이 팀에 가장 잘맞는다는 인상을 줬다"라며 "경기장에서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상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참된 축구선수기도 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경기장 바깥에서) 베르통언은 항상 지적이고 정중하며 배려심 많은 사람이었다"라며 "그가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베르통언은 지난 2012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8년 동안 팀의 중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같은 벨기에 국적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함께 토트넘의 최후방을 든든히 책임졌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슈퍼히어로의 이름을 빗댄 '슈퍼 얀'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다만 세월을 속이기는 어려웠다. 올해 33세인 베르통언은 이번 시즌 급격한 수비력과 속도 저하를 보이며 고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베르통언과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베르통언은 27일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이제는 안녕을 말할 때"라고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