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노인 2명 중 1명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자리를 갖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근로 연령은 73세로 조사됐으며 노인 10명 중 6명은 월평균 200만원 미만의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다.
또 고령화에 따라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반면 노인 취업자는 줄면서 고령층 고용률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22.7%는 월평균 150만~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150만원 미만을 희망하는 고령층은 19.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200만~250만원 미만이 17.9%를 차지했다.
200만원 미만 임금 일자리를 희망하는 고령층은 60.7%를 차지했으며, 200만원 이상은 39.3% 비중을 나타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만원 미만은 62.6%에서 60.7%로 2.3%p 감소한 반면 200만원 이상은 37.4%에서 39.3%로 1.9%p 증가했다.
고령층 67.4%(962만명)는 장래에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5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73세로 조사됐다. 55~59세는 70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60~64세는 72세를 희망 근로 연령으로 대답했다. 75~79세는 82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27.3%는 일의 양과 시간대를 제일 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22.1%가 임금 수준을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 택했다.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42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8000명(3.1%) 증가했다. 반면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7.5%로 전년동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고용률도 55.3%로 1년 전보다 0.6%p 떨어졌다. 고령층 고용률이 하락한 것은 2015년 54.1%에서 54.0%로 0.1%p 하락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는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반면 고령층 신규 취업자는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고령층 취업자는 78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773만9000명보다 15만6000명(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고령인구 증가율 3.1%보다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는 줄었지만 연금혜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7.1%로 전년동월대비 1.2%p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원으로 1년 전보다 2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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