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시3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4.14%(2300원) 오른 5만7900원으로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삼성전자는 2.58%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끌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89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에서 200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로 외국인 유입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 내 기대감도 상승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이 최근 자국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함을 검토함에 따라 삼성이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감을 얻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삼성의 5G 점유율은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국가들이 화웨이를 배제할 경우 중국은 에릭슨과 노키아에 보복할 수 있어 삼성전자가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과 한국 공장에서 5G 통신장비를 만들고 있으며 최근 8개월간 캐나다, 뉴질랜드 등 4건의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텔의 차세대칩 출시 지연 소식도 삼성전자에는 호재가 됐다. 인텔은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7나노 CPU 출시가 당초 일정보다 6개월 늦은 2022년말이나 2023년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파운드리 위탁 생산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 경우 대만의 TSMC나 삼성전자에 수주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