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과거 팰리스의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은 이번 여름 자하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자하는 지난 2014년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어왔다. 중하위권을 맴돈 구단 특성상 많은 지원을 받기는 어려웠으나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팀 내 에이스급 활약을 펼쳐왔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구단 상황 때문에 결국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로이 호지슨 팰리스 감독은 이와 관련해 "자하가 떠난다면 우리 구단은 딜레마에 빠질 것이다"라며 "우리는 자하를 매우 좋아하지만 그가 우리 팀을 좋아하도록 만들 수 없다"라고 무기력함을 사실상 인정했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특성상 그를 탐내는 구단은 많다. 하지만 조던 전 구단주는 자하의 미래가 북런던에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스포츠전문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하는 대단한 선수다. 나는 자하가 이번 시즌을 영광 속에 보냈을 것이라고 느꼈을 거라 보지 않는다"라며 자하의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조던 전 구단주는 "나는 오래 전부터 자하를 알았다. 나는 감히 그가 토트넘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며 "문제는 (자하가 아니라)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의지"라고 밝혔다.
그는 "자하는 떠나고 싶어한다. 그는 토트넘으로 갈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자하의 몸값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범위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측정한 자하의 예상 이적료는 4400만파운드(한화 약 680억원) 수준이다.
다만 토트넘이 자하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에는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라는 붙박이 공격수가 뛰고 있다. 자하의 주 포지션인 측면에도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이 뛸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월이적시장에서 스티브 베르흐베인까지 새로 영입됐다. 또다시 공격수 보강에 토트넘이 700억원 가까운 돈을 쓸 지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