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선발투수로 나선 투수가 경기 종료 직후 지명할당 조치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8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탬파베이에 패한 직후 선발투수 마이크 폴티뉴비치(29)를 지명할당 조치했다"며 "대신 투수 채드 소보카가 등록됐다"고 전했다.
폴티뉴비치는 앞서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애틀랜타의 선발투수로 등판,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5-14로 대패했고 그는 패전투수의 쓴 맛을 봤다. 지명할당은 경기 직후 이뤄졌다.
내용과 결과 모두 좋지 못했다. 홈런을 3방이나 허용했고 볼넷 남발 등으로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다만 경기 직후, 그것도 선발투수가 등판을 마치자마자 지명할당 되는 것은 이례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이에 CBS스포츠는 "그의 가파른 기량하락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명 할당된 폴티뉴비치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웨이버로 공시되며 이 기간에 영입하려는 팀이 나오면 트레이드 협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영입하려는 팀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방출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투수가 부족한 메이저리그 상황을 비춰볼 때 빠르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SNS에 "그가 새 팀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은 폴티뉴비치는 2015년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커리어 대부분을 애틀랜타에서 보냈으며 개인통산 138경기에 출전해 44승42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21경기에 등판, 8승6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올렸다.
제구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2017, 2018시즌에는 이 점이 많이 개선돼 두 자릿수 승수(10승, 13승)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올스타까지 뽑혔다.
다만 지난해부터 다시 볼넷 비율이 많아지는 등 고전하며 선발진에서 입지가 축소됐다. 이에 애틀랜타가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나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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