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회말 추격의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3점 홈런으로 시리즈 첫날 범한 치명적인 실책을 만회했다.
최주환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2-7로 뒤진 6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최원태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10호 홈런.

최주환으로서는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속죄포'다. 그는 지난 28일 열린 키움과의 시리즈 1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당시 최주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박병호의 평범한 뜬공을 떨어트려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주환은 이날 홈런을 통해 두산이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남아있는 마음의 짐도 덜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유희관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강판됐다. 1회초부터 3실점한 유희관은 3회부터 매 이닝 실점을 범하며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겼다. 현재 6회말이 끝난 가운데 키움이 7-5로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