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11시쯤 부산 수영구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 도로에서 택시기사가 승객 B씨(20대)를 흉기로 마구 찌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일로 B씨는 장기가 손상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택시 안에서 B씨가 방귀를 뀌자 창문을 내리면서 주의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휴일날 낚시를 가기 위해 챙겨놓은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점 등 잔인한 범행인 점을 감안해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초반 승객은 이날 오전 4시44분쯤 구미 진평동 도로에서 타고 가던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50대 택시기사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20대 승객은 "택시 문을 세게 닫았다고 택시기사가 언성을 높여 홧김에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택시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20대 승객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