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온다예 기자 = 주말부터 수도권에 호우가 쏟아지면서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 기능이 사실상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8월 첫 출근날인 3일 하루 동안만 교통 기동대 총 6개 중대(약 250명)를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교통안전계 비상대책반 24시간을 가동하며 집중 호우 대응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일선 경찰서로부터 호우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경찰청 소속 교통 기동대를 일선 경찰서에 투입하고 있다. 8월 첫 평일인 3일에는 교통 혼잡을 빚거나 피해가 속출한 지역의 일선 경찰서 13곳에 기동대 6개 중대를 지원했다.
호우 피해 우려가 사그라지기 전까지 서울경찰청은 이 같은 규모의 기동대를 매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이 24시간 운영하는 교통정보센터와 별도로 교통안전계도 사실상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간 것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정보센터가 모니터를 통해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센터 인력이 현장을 총괄 관리·통제하고 비상대책반은 인력 부족을 비롯한 일선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에 이어 3일에도 중부 지방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서울 곳곳에서 도로이용이 통제되거나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15분 기준 서울 올림픽대로 당산철교~한강철교 양방향을 통제했다.
이 시각 기준 김포공항에서 잠실운동장 방향 당산철교 하부, 잠실운동장에서 김포공항 방향 한강철교 하부를 각각 통제하고 있다.
올림픽대로 다른 구간에서도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IC는 오전 7시33분, 여의하류IC는 오전 7시35분부터 전면 통제됐고 개화육갑문 부근은 오전 7시14분부터 통행이 금지됐다.
잠수교도 이틀째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잠수교의 보행자 통제는 전날(2일) 오후 3시2분부터, 차량 통제는 전날 오후 5시20분부터 시작됐다.
도로 이용이 잇달아 제한되면서 평소보다 30분 이상 빨리 출근길에 올랐거나 결국 지각했다는 시민이 적지 않았다.
마포구 신촌에 사는 임모씨(여·27)는 "30분 거리에 있는 회사인데도 오늘 오전 7시 전에 출발했다"며 "다행히 시간 맞춰 회사에 도착했지만 경기도권에 사는 직원들은 지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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