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거리고 있지만,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점점 파고드는 모습에 방심은 금물이란 지적이다.
방역당국 역시 '5월 초 이태원 클럽'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고 휴가지는 물론 커피 전문점, 음식점 등 일상생활 속 방역을 거듭 당부했다.
최근 전국을 강타한 폭우도 방역에 또 하나의 과제를 던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인 유행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발생 확진자는 3명에 불과했다. 지난 5월8일 이후 87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 최근 캠핑장 등 휴가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그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커피 전문점에서 대량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일상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강원도 홍천 캠핑모임 관련 확진자는 10명, 강남구 커피전문점 관련 5명, 양재동 식당 관련 5명 등이다.
그간 커피 전문점 등 카페는 시민들이 '쉬쉬'하던 공간이었다. 많은 사람이 밀접·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마주 보고 앉아 장시간 대화를 하는 공간으로, 음식점과 함께 '올 것이 왔다'는 지적이 일었다.
방역당국은 "현재 카페와 음식점, 일반 주점이 모두 일반음식점이라는 분류 하나에 같이 있지만 카페에 대한 별도의 생활방역수칙을 안내하는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카페 내 생활방역수칙'을 정리해 안내할 계획이다.
기록적인 '장마' 역시 방역당국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전국적인 '폭우' 속 야외에서는 코로나19 생존능력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실내에 사람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
여기에 이재민들의 감염 예방도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해와 관련 방역당국은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관리자들에게는 Δ임시주거시설 입소, 출입 및 생활 시 발열 확인 등 출·입자 관리 Δ임시주거시설 내·외, 텐트 등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에 대해 주기적으로 표면소독 Δ1일 2회 이상 환기 실시 등을 요청했다.
임시거주시설 이용자들에게는 Δ마스크 착용 Δ2m 거리두기 Δ침방울 튀는 행위자제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도 오래 보관하지 말고 철저한 손 씻기 등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심하면 5월 초 이태원 클럽 경험처럼 폭발적인 유행도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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