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 경찰이 2차 가해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진=뉴스1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2차 가해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악성 댓글을 단 8명을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피해자 측은 웹사이트 상에 게재된 악성 게시물 작성자 등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클리앙·이토렌트·fm코리아·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 4곳의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피해자를 모욕·비방한 2차 가해 게시물·댓글 작성자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피해자의 '가짜 고소장' 문건이 인터넷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입건했다. 이들 중 3명은 고소장 유출에 직접 관여했고, 2명은 온라인상 유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의자들간 상호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