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복귀 시점을 예상하며 이승진에게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플렉센은 한 달 안에 돌아오기 힘들 것 같다. 뼈가 괜찮다고 해도 다시 몸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센은 지난달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최지훈의 타구에 왼발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다음 주 재검을 받을 예정이지만 복귀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으로선 큰 위기다. 이미 이용찬이 6월 초,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한 명의 장기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 선발 한 자리를 잡고, 5선발로는 당분간 이승진을 기용할 생각"이라며 "이승진은 볼 스피드도 그렇고 홈런 맞은 것을 빼고는 괜찮았다. 경험을 좀 쌓으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진은 전날(4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강민호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4점을 내줬지만 2,3회는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베테랑 포수 정상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서예일을 등록했다. 정상호는 어깨 통증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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