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공저자들이 논리학을 바탕으로 생산적 논쟁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대화는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지만, 대화가 잘 이루어지면 참여자들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비해 논쟁은 본격적으로 사람들 속에 들어가 전투적인 설전을 벌이는 것이다.
책은 생산적인 논쟁의 필요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유익하고 긍정적인 토론을 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방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찾아본다.
1부 '나를 들여다보라'에서는, 대화를 나누고 다툼을 벌이고 논쟁을 하는 '인간'이라는 특별한 존재에 대해 살펴본다.
2부 '대화 체계를 분석하라'에서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다양하게 발전시킨 소통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다양한 의견 다툼과 대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속에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란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살펴보고 있 다.
3부 '갈등을 파악하라'에서는 대화 중에 종종 범하는 몇 가지 실수들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피해를 알아보고 있다. 솔직하고 친절하고 공손하게 상대를 배려하려고 해도 그 노력이 득보다는 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4부 '가까이 다가가라'에서는 연대감을 맺는 방법들을 살펴본다. 음식을 나누고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농담은 사람들을 서로 친밀하게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지막 5부는 '대화의 원동력을 찾아라'이다. 논쟁은 종종 활기를 잃어버리거나 틀에 박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가 많다.이런 상황을 개선해 대화의 원동력과 활력을 찾고 대화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각 부는 개념을 소개하는 '빌드'(BUILD)와 우리의 일상생활에 개념을 활용하는 '비컴'(BECOME)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가 끝나면 내용을 요약·정리하는 '툴킷'과 다양한 참고자료를 소개하는 '생각 키우기'로 구성됐다.
책 중간중간 발견할 수 있는 짧고 강렬한 문구가 주는 깊은 깨달음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 현명하게 논쟁하기/ 애덤 퍼너, 대런 체티 지음/ 김보영 옮김/ 유재/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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