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춘천시청 32세 이모 주무관은 지난 6일 오전 10시37분쯤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간다며 지원을 요청하는 업체 관계자의 연락을 받았다. 인공수초섬은 의암호 수질 개선을 위해 춘천시가 14억원에 발주했고 아직 완공 전인 상태다. 관리는 제작 업체가 맡고 있다.
이 주무관은 인공수초섬의 호수 부유물 제거 업무를 감독했다. 사고 당시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사고 선박은 서로를 구조하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가족과 유족에게만 공개된 사고 현장 CCTV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철수 지시가 내려진 후에도 경찰 순찰정은 수초섬 옆의 업체 보트를 구조하려고 시도했다.
순찰정이 수상통제선에 걸려 전복되자 시청 행정선이 배에 있던 이 주무관과 이모 경위를 구하려고 다가갔다. 하지만 순식간에 사고에 휘말렸다. 긴박한 현장에서 서로를 구조하려다 생긴 참변이었다.
경찰은 의암댐 주변에 설치된 현장 CCTV와 구조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와 춘천시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