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근(가운데) 대신증권 사장이 1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대신증권 라임자산 피해자 대책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친 후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대신증권 라임펀드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 측과 첫 공식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오 사장은 대신증권 라임펀드 피해자 대책위원회 5명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라임펀드 사태에서 판매사 사장이 피해자 측을 면담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 사장은 "고객들이 손실을 입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투자자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고객자산 회수와 투자자 보호에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대표와 첫 면담에서 대책위는 대신증권이 제시한 선지급안의 조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대신증권은 손실액의 30%에 대한 선지급하기로 제시했다. 해당 안에 대한 동의기간은 지난달 30일까지였으나 피해자들의 요구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보상안에 대한 동의를 받기로 변경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원금의 50%을 선지급하는 데 대해 금융감독원의 징계심사가 종료된 뒤 다음 달 30일 이후까지 동의한다는 내용으로 조정을 재차 촉구했다.

이 외에도 대책위는 ▲금감원 분쟁조정을 위한 '객관적 손실확정' 방안 실행 ▲대신증권이 판매한 펀드에 대한 기초정보 공개 ▲피해자 설명회 개최 ▲대신증권 사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오는 9월 라임펀드 판매사 징계를 위한 금감원 제재심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