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사건은 2회말 LG 공격 때 일어났다. 1사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김민성이 이어진 타석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출했다.
2루에 나간 김민성은 잠시 헬멧을 벗었다가 썼는데 이때 3루수 나주환이 김민성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정황상 배터리 간의 사인을 2루주자인 김민성이 보고 특정 행동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장준원까지 볼넷 출루하며 김민성과 나주환은 3루에서 만났다. 이때 두 선수가 다시 한번 대화를 하며 날카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주변에 있던 3루심과 김재걸 LG 주루코치가 말리며 언쟁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LG는 지난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도중 내야수 오지환과 외야수 김현수의 덕아웃 대화가 중계로 송출돼 '사인 훔치기' 의혹에 시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