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사진=로이터
'이적생' 무키 베츠가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LA 다저스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단연 베츠였다.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베츠는 4타수 4안타(3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베츠는 첫 타석을 몸맞는 공으로 시작한 뒤 2회부터 본격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3-2로 앞선 2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크리스 페덱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베츠는 7회말 내야안타까지 뽑아내며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는 베츠를 비롯해 코리 시거(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A.J.폴락(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크리스 테일러(4타수 3안타), 오스틴 반스(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등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마운드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든든히 지켰다. 그는 6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우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 7패째를 달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빼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베츠는 지난달 23일 구단과 12년 3억6500만달러(한화 약 4327억원)라는 역대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츠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시즌 7홈런 15타점 0.319의 타율로 '돈값'을 하고 있다.

베츠는 이날 경기로 메이저리그 통산 6번째 '한경기 3홈런' 경기를 만들어냈다.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빅리그 역사상 '한경기 3홈런'을 6번이나 해낸 선수는 새미 소사와 조니 마이즈 둘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