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대체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친 이승진을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전날 호투한 이승진에 대해 "생각보다 굉장히 잘 던졌다. 가능성을 본 경기"라고 평가했다.
이승진은 지난 15일 KT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팀의 9회말 7-5 역전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놓아준 호투였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에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은 이승진은 지난 5월30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두 차례 불펜 등판을 마친 뒤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쌓았고, 1군에 다시 올라와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았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했던 이승진. 두 번째 등판이던 KT전에서는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해냈다.
김태형 감독은 "처음에 와서는 긴장했다고 해야 하나, 밸런스가 전혀 잡혀 있지 않았고 제구도 왔다 갔다 했다"며 "2군에서 밸런스를 잡고 코칭스태프로부터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제는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좋은 밸런스에 자기 공을 던졌다"고 이승진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놨다.
현재 두산 선발진은 비상 상황이다. 이용찬의 시즌아웃에 크리스 플렉센도 9월 이후에나 복귀할 전망이기 때문. 그러나 다행히 최원준이 선발 6경기에서 5승을 따내며 연착륙했고 이승진도 사령탑으로부터 칭찬을 받을만큼 잘 던졌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가 또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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