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종훈.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SK 와이번스가 '독수리 사냥꾼' 박종훈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13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한화전 3연승을 달리며 3연패에서 벗어난 SK는 28승1무56패를 기록, 9위를 유지하며 최하위 한화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한화는 22승1무61패를 기록하며 꼴찌가 굳어지고 있다.


박종훈이 5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4개, 사구 3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실점, 시즌 7승(6패)을 올렸다. 2017년 4월16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온 한화전 연승 기록도 '14'로 늘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인천 4연패도 이어갔다.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로 SK 타선을 이끌었다. 제이미 로맥은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기세는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박종훈의 제구난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한화는 선두 이용규의 2루타와 노수광의 3루 땅볼, 정진호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하주석의 좌중간 2루타로 1-0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한화는 이어진 1사 2,3루에서 강경학과 최인호의 연속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회초에도 한화는 1사 후 정기훈과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노수광의 내야 안타로 2-0을 만들었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번에도 정진호와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SK가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2회말 고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3회말 한동민의 투런포, 고종욱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보태 4-2를 만들었다.

한화가 4회초 1점을 만회한 뒤 무사 만루 찬스에서 또 침묵하자 SK가 4회말 승부를 갈랐다.

김성현의 2루타와 최지훈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찬스. 최항의 투수 땅볼 때 윤대경이 2루에 악송구해 SK가 1점을 거저 얻었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 6-3. 이어 로맥이 쐐기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9-3으로 달아난 SK는 박종훈에 이어 김세현, 정영일, 이태양, 조영우에게 1이닝씩을 맡기며 스코어 변동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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